상반기 화장품 수출, 18억 달러 돌파
무역협회 국제연구원 발표 올 상반기 전반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뷰티, 패션 등 이른바 ‘K소비재’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.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29일 발표한 ‘K소비재로 수출활로를 뚫자’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K소비재 수출은 67억9천400만달러(약 7조5천400억원)로 전년 동기 대비 15.2%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이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. K소비재는 무역협회가 선정한 것으로 가공식품, 뷰티제품, 패션제품, 스포츠, 바이오, 생활제품 등 올해 수출 호조를 보이는 품목군을 말한다. 대표적으로 목욕용품과 화장품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2.1%, 38.5% 증가하며 1억7천100만 달러, 18억1천200만 달러를 기록해 수출 호조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. 화장품은 립스틱과 눈화장품의 증가율이 각각 93%와 49%로 두각을 나타냈다. 특히 화장품, 화장용품, 목욕용품 등은 대기업, 중소·중견기업 모두 지난해에 이어 플러스 증가율을 기록했다. 화장품, 의약품 등 안전성과 신뢰도에 기반한 제품의 경우 대기업의 수출비중이 상대적으로 큰 것으로 나타났고 수출 호조를 보이는 화장용품, 가발·가눈썹